19일까지 일주일간 中 사이즈 2만9800원 판매6월 보양식 수요 증가, 수출 감소로 어려움 겪는 전복 어가 돕기 위해 기획장어 가격 저렴한 2월에 양식장과 사전 계약 통해 장어 가격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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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는 19일까지 1주일간 국산 활 전복을 정상가 대비 최대 43%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중 사이즈(55g 내외) 900g 한 망은 2만9800원, 대 사이즈(70g 내외) 900g은 3만58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전 전복 정상 판매가가 중 사이즈의 경우 100g에 5800원, 대 사이즈의 경우 100g에 68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하다.

    이처럼 이마트가 대대적인 전복 판매 촉진에 나서는 이유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2017년 6월 대비 전복 매출의 경우 1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전복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보양식인 민물장어도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동안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30g/팩)’은 기존 1만4980원보다 2000원 할인된 1만2980원에 판매한다.

    조리와 양념이 이미 되어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는 가격이 저렴한 2월경 양식장과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

    보통 2~3월 겨울에는 장어 가격이 내려가고 6~7월 초 여름에 가격이 크게 오른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식장과 2월에 미리 계약하여 사전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이마트 이홍덕 수산 팀장은 “지난해에도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6월 초부터 전복, 장어 등의 보양식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6월 초부터 보양식 행사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