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 말 1분기 실적 마감후 'COO 조직베스트어워즈' 행사 진행영업 조직 우수 사원에게 최대 1000만원 상당 상금 지급"즉각적인 보상과 승진 기회… 연말 시상식에는 외제차 제공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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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티몬이 파격적인 직원 복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4월말 이커머스 기업 티몬에서는 1분기 실적을 마감하고 성과에 대해 개인에게 보상하는 ‘COO조직베스트어워즈’ 행사가 열렸다. 

    이날 티몬의 각 매장별 매출이나 구매수량, 수수료액, 등 무려 120여가지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영업 조직의 직원들에게 적게는 20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졌다. 중복 수상이 가능했기에 한 명이 최다 11개 부문에서 수상한 직원도 나왔다. 
     
    이 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그 자리에서 즉시 연봉 1000만원을 인상해 주는 베스트오브베스트 상이었다. 주인공이 된 식품실의 김미영(30·가명) MD는 영업 관련 부서인 COO 산하 조직 7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기존 연봉보다 1000만원이 인상된 금액의 연봉계약서에 새로 사인을 했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석이 포함된 괌 여행권 과 동남아 고급리조트 여행권을 부상으로 제공하는 등 1분기 성과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영업직군의 절반에 가까운 약 48%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채용 시장에서 핫한 직군인 유통 MD, 그중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의 MD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 유통의 핵심이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지금은 온라인,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에 따라 인력 구인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들을 모셔가려는 업체들의 노력도 활발하다. 신입 공채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경력 채용은 수시로 진행하며, 실력에 따라 보상체계도 천차만별이거나 파격적이다. MD 개인의 능력에 따라 회사의 매출이 좌우지 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기본이다. 
     
    최근 강력한 큐레이션딜로 타임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티몬 역시 높은 성과와 동기 부여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에 공을 들인다. 금전적인 보상은 물론 일반적인 단계를 뛰어넘는 승진제도는 그 동안의 보통 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다. 
     
    먼저 일할 맛 나게 하는 직관적이고도 공정한 보상정책이 눈길을 끈다. 일반 직군의 경우 평가에 따라 정해진 연간 인센티브가 주어지는데 반해, MD조직은 별도의 성과체계를 두고 능력에 따른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성과에 따른 빠른 보상을 위해 연간이 아닌 매 분기별, 월별 시상이 이뤄지고 각 딜마다 중복으로 보상이 되기 때문에 능력만 된다면 제한 없는 보상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시행된 분기별 즉시 연봉 인상 제도는 일시적 지급되는 성과금 보다 파급력은 물론 파격 그 자체였다. 첫 수상자가 된 직원은 이제 30세가 된 입사 2년차 대리급 직원으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오롯이 본인의 노력과 성과에 의한 보상을 전직원 앞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받을 수 있었다. 티몬은 이 같은 영업 성과 프로그램을 분기당 진행하며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티몬 관계자는 “연단위가 아닌 즉각적인 보상과 승진의 기회를 줌으로써  개개인이 스스로 움직이고 욕심을 내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올 연말 시상식에는 부상으로 성과 좋은 직원들에게 외제차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