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권 최초 한국 관광 특화 카드 ‘디스커버신세계’ 카드 출시중국 내 총 2032개 지점 보유한 세계 30대 은행 흥업은행과 파트너십 면세점을 중심으로 신세계 계열사 혜택 담은 제휴 신용카드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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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흥업은행과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 '큰 손' 모시기에 나선다.신세계면세점은 흥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 쇼핑·관광 혜택이 담긴 '디스커버신세계(发现新世界)’ 신용카드 4종을 중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흥업은행은 중국 내 총 2032개의 지점을 보유한 대형은행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누적 신용카드 발급량만 4271만장에 달한다.그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유니온페이, 마펑워(중국 1위 여행 후기 사이트)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과 협력해온 신세계는 이번 제휴로 중화권 고객 유치의 새로운 변곡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디스커버신세계'는 한국 관광에 특화된 서비스를 탑재했다. S, A, B, C 등급 총 4종으로 출시해 다양한 소비층의 중화권 고객을 공략한다. 이 가운데 S 카드는 연회비가 44만원에 이르는 VIP 등급의 카드로, 이른바 ‘큰 손’이라 불리는 중국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S등급과 A등급 회원에게는 최대 20%의 신세계면세점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 멤버십이 발급되며, 명동점과 강남점의 블랙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B등급과 C등급 회원에게도 유사한 혜택을 차등으로 제공한다.신세계그룹사의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VIP 카드를 발급해주고, 이마트와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에서는 브랜드별 할인 혜택과 서비스 내용을 담은 쿠폰책을 증정한다. 또 웨스틴조선호텔, 레스케이프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남산에서는 룸 업그레이드 및 객실 할인을 제공하며, 부츠, 삐에로쇼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브랜드 매장에서도 다양한 쇼핑 프로모션을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마케팅담당 문현규 상무는 "중국 현지 은행이 한국의 유통 기업을 주제로 한 최초의 신용카드이자 해외 출국자를 중심으로 하는 최초의 신용카드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이 중화권 고객들의 마인드 마크로 자리잡고 한국을 다시 찾게 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