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엠지 제조 영양수액제 잠정 판매중지·회수 조치

엠지가 제조한 영양수액제 2개 품목에서 발열을 유발하는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엠지가 제조한 영양수액제 ‘폼스티엔에이페리주’, ‘엠지티엔에이주페리’에서 품질 부적합이 확인돼 잠정 판매·사용중지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영양수약제에서는 발열을 유발하는 세균의 세포벽에 있는 물질인 ‘엔도톡신’이 기준치인 0.5 EU/ml 이상으로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의 품질 부적합과 관련해 엠지를 대상으로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준수 여부 등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관련 규정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원인 조사를 위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의약품을 일부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 제품의 처방을 제한할 것을 요청해둔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