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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 담당 보험 설계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형독립보험대리점(GA)의 경우엔 경영상황이나 모집실적 조회가 가능하며 설계사 간 비교 조회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소비자는 자신에게 보험 상품을 권유하는 보험설계사의 기본정보와 신뢰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의 이름이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소속 회사와 제재 이력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불완전판매율 등은 설계사가 동의한 경우에 확인 가능하다.
현재 생보협회나 손보협회별로 공시되고 있는 GA의 모집실적 등 주요 경영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공시시스템도 마련된다.
'e-클린보험서비스'에서 법인보험대리점 비교공시 조회를 클릭하면 설계사수, 설계사 정착률, 보험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 청약철회건수 등을 알 수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보험 모집질서의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e-클린보험 시스템과 GA 통합공시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었다. 금융당국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합리적인 보험가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보험설계사의 정보 집적 동의율은 약 92%"라며 "내년부터는 보험청약서 하단에 모집종사자의 불완전판매율 기재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