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S60 공식 출시행사 진행8월 말 기준 7000여대 판매… S60 흥행 더해 1만대 목표 달성 전망이윤모 대표 "S60, 미국 대비 1000만원 이상 저렴"
  •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정상윤 기자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정상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세단 S60을 국내 공식 출시하며 올해 1만대 판매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S60은 27일 기준 사전계약 1717대를 기록하며 XC40 대비 2배 이상 많은 실적을 올렸다.

    27일 볼보차코리아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S6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S60의 사전계약 열기가 뜨거우며, 오늘 행사 이후에 더 많은 사전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60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볼보가 제시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와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1~7월 전년대비 21.8% 늘어난 609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판매 6위를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1만대 판매는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8월 말 기준 볼보차코리아는 7000대 판매를 달성했다"며 "S60 출시에 힘입어 올해 1만대 판매목표 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60 국내 판매 가격은 ▲T5모멘텀 4760만원 ▲T5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이 대표는 국내 판매 가격이 다른 국가 대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5 인스크립션 트림의 국내 판매 가격은 5360만원으로 미국보다 1000만원, 영국 대비 1700만원, 독일 대비 1500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내년에는 미국,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가장 많은 S60을 판매한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S60의 경우 다른 모델 대비 물량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볼보 판매 모델의 경우 물량 적체가 심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인기 모델의 경우 계약후 인도까지 6개월~8개월 이상 걸릴 만큼 물량 부족 현상이 심했다.

    볼보는 S60 생산을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을 지었으며 이 공장에서는 S60만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60은 다른 모델 대비 물량 부족 문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에게 빠른 제품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60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40km/h, 출발부터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5초에 불과하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 브랜드 철학에 따라 S60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첨단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를 탑재한다.

    레이더 및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사이클리스트,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해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내부 및 외부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기술로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 장착했다.

    외관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4760mm)과 50mm 낮아진 전고(1430mm), 15mm 줄어든 전폭(1850mm)으로 동급 최대의 차체 볼륨을 갖췄다. 트렁크 상단에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96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72mm)를 통해 앞 좌석 1074mm, 뒷좌석 895mm의 레그룸을 제공한다.
  • ▲ S60ⓒ정상윤 기자
    ▲ S60ⓒ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