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시행 결과 이용률 9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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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각 공항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 해야 한다.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공항 등 아시아나가 취항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단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운영한다.

    셀프체크인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체크인을 하거나 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위탁 수하물이 없으면 셀프체크인 후 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변에 '셀프체크인 도우미' 직원들을 상주시켜 셀프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을 도울 예정이다.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이용했을 때 실제 탑승 수속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승객이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이용하면 항공기 탑승까지 약 20분이 소요되며,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탑승까지 약 25분이 걸린다. 위탁수하물이 없다면 보안검색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소요시간이 약 10분까지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범 적용한 결과, 기간 중 온라인 체크인과 키오스크 이용률은 약 90%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선은 국제선에 비해 셀프체크인이 쉽고 간편하며, 특히 셀프체크인을 이용하면 공항 대기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국내선 이용 승객들은 인터넷, 모바일 혹은 공항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