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관람객 발길 잡은 '올레드 폭포' 장관전면에 배치된 올레드R...메인 차지한 '8K 올레드'화질선명도값 비교하는 확대경 설치해 '눈길'..."완벽한 8K 구현" 찬사 쏟아져
  • ▲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 LG전자 전시관 앞에 설치된 '올레드 폭포' 모습. ⓒLG전자
    ▲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 LG전자 전시관 앞에 설치된 '올레드 폭포' 모습. ⓒLG전자
    LG전자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9'에서 프리미엄TV 리더십을 입증하는 제품들로 전시장을 가득 채워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압도적인 화질로 폭포를 형상화한 '8K 올레드TV'와 세계 최초 롤러블TV '시그니처 올레드R', '나노셀TV' 등을 앞세워 IFA 2019 TV전쟁에서 압승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이어 IFA 2019에서도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까지 붙잡을 정도로 장관을 연출했다. 이 올레드 폭포는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로 표현할 수 있는 파도와 대양, 우주의 성운 등 대자연의 이미지를 담아 관람객들이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완벽에 가까운 올레드TV의 표현력은 LG전자 전시장 안에서 더 빛을 발했다. 특히 세계 최대 '88인치 8K'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TV'가 전시장의 메인 제품으로 전면 배치되면서 이번 IFA 2019에서 격화된 '8K' 프리미엄TV 경쟁의 수준을 어느 정도 가늠해봄직 하다.

  • ▲ IFA 2019 LG전자 전시관 내에 설치된 'LG 8K 올레드TV'모습. ⓒLG전자
    ▲ IFA 2019 LG전자 전시관 내에 설치된 'LG 8K 올레드TV'모습. ⓒLG전자
    LG전자는 특히 자사 8K TV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해상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립한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에 따르면 해상도를 갖추려면 픽셀의 수(화소수)와 화질 선명도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데, LG전자 8K TV 전 모델이 해상도 관련 모든 국제표준에 부합한다.

    ICDM은 화질선명도 값이 50% 이상인 해상도를 표기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정색을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하는 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더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한다. LG전자의 8K TV는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값도 약 90% 수준으로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LG 8K TV의 해상도 우수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사 나노셀 8K TV와 경쟁사의 화질 선명도를 비교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한 눈에 LG 8K TV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목 받았다. ICDM의 화질선명도 값이 LG는 90%, 경쟁사 제품은 12%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각각의 제품에 확대경을 설치해 확대한 TV 화면에서 나타나는 '그물망' 형태를 보여줬다. 화질 선명도가 떨어지는 경쟁사 제품에는 일부 장면에 이 형태가 나타난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 ▲ IFA 2019 LG전자 전시관 내에 마련된 'LG 시그니처 올레드R' 전시 모습. ⓒLG전자
    ▲ IFA 2019 LG전자 전시관 내에 마련된 'LG 시그니처 올레드R' 전시 모습. ⓒLG전자
    LG전자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을 반기는 'LG 시그니처 올레드R'도 LG전자의 프리미엄TV 기술력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당당히 자리했다. 세계 최초 롤러블TV인 올레드R 6대의 화면이 본체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본체 밖으로 펼쳐짐을 반복하면서 파도가 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면 영상에도 모래파도와 일몰 등 올레드 폭포에서와 마찬가지로 올레드의 섬세한 표현력을 나타낼 수 있는 영상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R은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두께가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올레드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이미 프리미엄TV업계를 평정했다. TV를 보지 않을 땐 화면을 말어 넣을 수 있어 깔끔한 사각 형태의 고급 오디오를 연상케 한다. LG전자는 이 같이 다양한 공간에 어울릴 수 있는 올레드R을 'LG 씽큐홈'에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의 경계선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연출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IFA 2019 LG전자 전시관에서 선보인 올레드TV는 모두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서비스인 '씽큐 플랫폼(ThinQ Platform)'과 함께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에어플레이2, 홈킷 등을 탑재해 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전세계 TV 가운데 처음으로 애플의 홈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애플의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에 탑재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는 지난 CES 2019에 이어 IFA에서도 LG TV의 기술력을 대변했다.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에 걸쳐 제거해 어떤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줬다. 2K(1920 X 1080), 4K(3840 X 2160) 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바꿔줘 88인치 초대형 화면에 최적화하는 모습에서 관람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