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 전년比 15% 감소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꾸준히 늘려와'따뜻한 기술' 통한 사회공헌 박차… 수혜자 3년새 10만명 돌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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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뉴데일리 DB
    LG전자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기술'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톤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는 전년 193만톤CO2e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육불화항(SF6)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결과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해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254톤CO2e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친환경 포장 등을 확대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했다. 실제 이 회사의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6년 5302톤 △2017년 7134톤 △2018년 1만1030톤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면서 자원사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 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늘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줄었다.

    폐전자제품 회수도 확대 중이다. LG전자는 51개 국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21만8772톤 ▲2017년 23만1585톤 ▲2018년 24만9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특히 지난해는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은 2.3배, 누적 회수량은 약 10배 증가했다.

    LG전자는 제조과정 뿐만 아니라 가전 분야에서도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신선한 식품을 테마로 '건강가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관리가전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2017년 57%, 지난해 41% 등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 빈곤, 위생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기 위해 '따뜻한 기술, 신뢰의 파트너십, 함께하는 나눔'을 3대 전략으로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따뜻한 기술의 수혜자는 ▲2016년 1707명 ▲2017년 2만5403명 ▲2018년 7만5086명으로, 3개년 누적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리교육에 'AR(증강현실)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수리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AR 글라스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인간 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사업 특성 및 현황,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설정한 사회공헌 전략방향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