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포럼 X 칸 라이언즈]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KT 기가 스토리' 통해 초고속 네트워크, 지역 맞춤형 ICT 솔루션 제공'KT 빅데이터'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지속가능한 미래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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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이 지난 2015년 열린 70회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SDGs는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국 공통의 목표를 뜻합니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의 경영 과제로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뉴데일리미디어그룹은 SDGs 포럼을 통해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KT는 세계 첫 5G 서비스와 혁신적 지능형 네트워크, 사람을 위한 따듯한 기술로 질병·빈곤·소외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뉴데일리경제와 칸라이언즈가 주최한 'SDGs 포럼'에서 자사의 혁신적 공유가치창출 서비스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이 단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으로 2016년부터 공유가치창출(CSV)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는 기가스토리 활동과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KT 공유가치창출 프로그램인 '기가 스토리'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지역 맞춤형 ICT 솔루션을 통해 교육, 문화, 의료, 경제 등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경남 하동군 청학동에서 활동을 지속 중이다.이 단장은 "1년 전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특히 농민들이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온라인 직거래가 가능해진 후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5G 빌리지가 조성된 대성동 마을 1층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5G IoT 통합관제실'이 구축됐다. 대성동 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는 가정의 긴급 상황을 알리고 마을의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을회관과 학교에 설치한 '에어맵 코리아(AirMap Korea)' 공기질 측정기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이 단장은 "(대성동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설도 설치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5, 6학년생에게 의무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시행에 발맞춰 KT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한 코딩 교육 환경도 조성한 상태"라고 강조했다.또한 KT 기가 스토리의 근간인 'IT 서포터즈'에 대한 활동도 소개됐다. KT IT서포터즈는 대한민국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07년 출범해 현재까지 약 30만건의 IT 교육과 약 320만명의 교육 수혜자를 배출했다.이 단장은 "IT 서포터즈 교육을 통해 정보소외 지역의 니즈를 파악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IT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현재는 도서 지역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KT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끝으로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상이 제시됐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차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구제역 확산 방지 기술을 확보해 개발도상국에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이 단장은 "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와 라오스 국민들에게 감염병 발생 지역, 유행 감염병 증상·예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공항 방역절차의 표준 제정을 위해 유엔(UN)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도 검토 중"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이 단장은 "유엔을 중심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과 힘을 합친다면 인류의 행복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KT가 가장 잘하는 ICT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 SDGs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