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솔베이가·에드워드, 이안 암스트롱과 함께 크리에이터스 테이블서 인사이트 공유
  • ▲ (우측부터)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 에드워드 팽크 ⓒ정상윤 기자
    ▲ (우측부터)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 에드워드 팽크 ⓒ정상윤 기자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서울에 왔습니다.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칸 라이언즈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 등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브랜드의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비티를 효과적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9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에 이안 암스트롱(Ian Armstrong)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솔베이가 팍슈타이트(Solveiga Pakstaite) 미미카(Mimica) 설립자, 에드워드 팽크(Edward Pank) WARC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안 암스트롱의 사회로 진행된 '크리에이터스 테이블(Creators' Table)' 무대에 선 에드워드와 솔베이가는 기업과 브랜드의 캠페인 크리에이티비티 효과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앞서 칸 라이언즈 수상작 4편을 상영했다. 나이키의 'Dream Crazy', 이케아의 'ThisAble', 까르푸의 'Black Supermarket ', Sunsilk의 'Hair Talk' 4개 작품을 관람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솔베이가는 "까르푸의 블랙 슈퍼마켓은 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지만 영양분과 맛이 풍부하고 환경에도 좋은 농식품을 까르푸가 매장 내에서 불법적으로 판매했던 캠페인으로 아주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캠페인으로 기존 법률의 부조리함을 알리고 8개월 동안 법적 싸움을 벌여 2018년 4월 18일 법안을 승인시켰다"며 "농부, 소비자, 생물의 다양성 측면에 기여했으며 사람들에게 총 30억 차례 노출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마르셀 파리(Marcel, Paris)가 대행했으며 2019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브 효과(Creative Effectiveness Lions)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 ▲ 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정상윤 기자
    ▲ 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정상윤 기자
    이안은 "4가지 캠페인 모두 브랜딩과 비즈니스의 성장이 함께 이뤄진 성공적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에이전시와 브랜드는 밀접한 관계가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에드워드는 "에이전시는 브랜드가 최종적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에게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도전 과제"라며 "세상을 직시해서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솔베이가는 "미미카는 R/GA 벤처스(Ventures) 덕분에 초기에 예산이 부족했던 부분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R/GA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칸 라이언즈도 다녀왔고 여러가지 도움을 받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대답했다.
  • ▲ (우측부터)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 에드워드 팽크 ⓒ정상윤 기자
    ▲ (우측부터)이안 암스트롱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 에드워드 팽크 ⓒ정상윤 기자
    에드워드는 "이번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브 효과 부문에 한국에서는 단 한 곳에서 출품했다"며 "왜 그럴까 고민했는데 케이스 스터디 및 크리에이티브 효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론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안은 이날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을 찾은 학생들을 위한 크리에이터들의 조언을 부탁했다. 

    솔베이가는 "학생 때부터 마켓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멘토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 등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공유한다.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오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다.
  • ▲ (우측)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정상윤 기자
    ▲ (우측)솔베이가 팍슈타이트 미미카 설립자ⓒ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