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AI 기업' 완전히 전환해야"4년간 3000억 투자 등 신규 사업 전략 가속페달임직원 대상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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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글로벌 AI(인공지능) 1등 기업으로의 도약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황 회장은 3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지난 9월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의 AI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앞서 KT는 지난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에 4년 간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AI 사업전략을 발표했다.2017년 국내 최초 AI TV '기가지니'를 선보이며 AI 대중화에 기여한 데 이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맞춰 AI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황 회장은 "글로벌 AI 1등 기업으로 탈바꿈을 위해서 KT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업무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지금도 ERP 업무, 네트워크 관제 등에 AI를 적용 중이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KT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다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는 초지능사회를 이끌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황 회장은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꾸고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 성과를 내야 한다"며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아울러 "KT의 목표는 5G와 AI 기반의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등 기업, 지속해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민기업"이라며 "AI 기업 전환으로 KT 역할과 사명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