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거위털 벤치코트’ 50% 할인 4만9500~7만9500원 판매벤치코트, 1년 전 사전기획·비수기 공장가동 등 원가절감겨울상품 매출호조, 남성다운 306.8%/여성웜웨어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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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동(11월 8일)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겨울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마트 데이즈는 겨울 벤치코트, 경량패딩, 기모·밍크보아 상·하의 등 150억 규모의 방한 의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겨울 방한 의류 대전’을 오는 13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 남성/여성/아동/유아/스포츠 ‘거위털 벤치코트’를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한 4만9500~7만9500원에 판매한다. 구스 깃털 50%, 솜털 50% 충전재로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다운 점퍼다.

    거위털 벤치코트는 충전재가 일반 점퍼보다 많이 들어간 ‘헤비 다운 점퍼’지만 저렴한 가격 덕분에 지난해 2만개 가량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데이즈가 가성비 높은 벤치코트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1년 전 사전기획을 통해 거위털 등 원재료를 대량으로 선매입하고 비수기에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데이즈는 올해 판매할 다운 점퍼를 지난해 가을부터 기획해왔다. 작년 10월 기획을 시작해 거위털 등 핵심 원단을 10월 중 미리 대량으로 확보해놓은 것이다.

    이렇게 미리 대량 매입한 원단을 활용해 공장 비수기에 벤치코트 제조를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패딩 제조 공장은 매년 6~8월이 성수기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데이즈는 비수기인 3~5월 중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데이즈는 남성/여성/아동/유아/스포츠 분류의 벤치코트 소재 및 원단을 통합 기획하고 동일한 원단과 충전재를 활용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데이즈는 올해 패션계의 큰 축인 ‘숏’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벤치코트뿐만 아니라 이와 반대되는 짧은 기장감의 숏 점퍼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남성/여성 ‘오리털/거위털 숏 점퍼’를 50% 할인해 각각 6만45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경량 패딩 등 다양한 겨울 특화 의류도 준비했다. 직장인/학생/주부 모두가 즐겨입는 ‘경량 다운점퍼’ 4종을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5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10월까지 따뜻했던 날씨가 지난 주부터 최저 온도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겨울 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누리고 있다.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주일 간 ‘데이즈 남성/여성/유아 다운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8%/633.7/973%, ‘데이즈 남성/여성/주니어/아동 웜웨어’는 각각 17.6%/64.6%/63.4%/34.4% 신장했다.

    또한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매출 또한 각각 15.8%/18.4% 늘었으며, ‘러그’와 ‘토퍼’ 매출이 각각 38%/11.5% 증가했다.

    김세민 이마트 데이즈 의류팀장은 “입동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벤치코트, 경량패딩, 겨울 특화 소재를 활용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