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부문 건설사업 성장세, 5년연속 2兆 신규수주 달성
  •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 뉴데일리 DB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 뉴데일리 DB
    코오롱글로벌이 장밋빛 성적표를 발표했다. 주력사업인 건설부문과 유통부문 모두 성장세를 이룬 덕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2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로 2조540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43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으로 살펴보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8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5%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284억원, 1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67.45%, 201.71% 올랐다.

    코오롱글로벌의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건설부문의 공이 크다. 주택부문은 3분기 연속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5000억원으로 5년 연속 2조원 이상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미래 먹거리인 수주 잔고 역시 8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유통부문도 실적 불리기에 힘을 보탰다. BMW 신차 판매 회복세와 A/S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55%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적 상승과 함께 배당도 실시할 계획다. 지난 7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200원의 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순이익의 일정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