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제2의 도약' 나선 펄어비스… 신작 4종 '승부수'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 펄어비스가 '지스타 2019'에서 신작 4종을 공개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간 대표 IP(지식재산권)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PC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데 이어 신규 타이틀을 통해 또 다른 혁신에 도전한다는 포부다.

펄어비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소개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를 하나로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오랫동안 새로운 장르를 준비해왔고 드디어 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오늘을 시작으로 펄어비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펄어비스가 선보인 신작 4종은 ▲엑소수트 MMO 슈터 게임 '플랜 8' ▲수집형 오픈월드 MMO '도깨비'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붉은사막' ▲액션 배틀 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등이다.

우선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게임이다.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액션 게임에 더 가깝게 진화시킨 게임으로 이번 행사에선 PC 플랫폼을 통해 시연에 나섰다.

'플랜 8'은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 표현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엑소수트 MMO 슈터 게임이다. 오픈월드 MMO이며 콘솔과 PC로 개발 중인 상태다.

이승기 플랜 8 총괄 PD는 "펄어비스의 신규 자체 엔진과 MMORPG 개발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팅 장르라는 새로운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며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MMO적 요소를 반영한 플랜 8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솔과 PC로 제작 중인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와 개성 있는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펄어비스는 독특한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음악 작업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유명 작곡가 '별들의전쟁(GALACTIKA)'이 K팝 스타일로 트레일러 음악을 제작했다.

이 밖에도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쉽 MMORPG다.

싱글 플레이 미션과 MMORPG 본연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멀티 콘텐츠가 공존하도록 개발 중이며, 콘솔과 PC를 통해 우선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안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막의 다른 이름에서 착안해 애초 프리퀄로 기획을 했으나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를 포함한 별개의 게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전투뿐 아니라 매력적인 탐험과 생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잘 녹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펄어비스는 국내 참가사 중 최대 부스(200부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섀도우 아레나 시연 ▲신작 트레일러 공개 ▲다양한 현장 이벤트 ▲펄어비스 스토어 운영 ▲검은사막 PvP 대회 ▲부산역 홍보 부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