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EPC 본계약 전환예정
  • ▲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260㎞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 사업위치. ⓒ 삼성엔지니어링
    ▲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260㎞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 사업위치.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스 프로젝트 계약의향서를 접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성ENG)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미화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규모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 초기업무에 대한 계약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초기업무가 끝나는 내년 1월 약 19억 달러 규모 '설계·조달·공사(EPC)' 본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260㎞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15억입방미트(ft3) 규모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입방피트 규모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를 통해 겨울철 유휴가스를 가스전에 주입, 가스수요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재생산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설계(FEED) 종료 후 EPC 입찰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EPC 입찰사들이 초기과정에서부터 참여해 발주처와 FEED사에 대안설계(VE)를 제시, 자료검증 및 적정성 검토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ENG 측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견인해 사우디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고 중동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ENG는 2003년 사우디 첫 진출 이후 총 30여건·13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중 절반가량이 아람코 프로젝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