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번째 계열사 대표 참석 '미래전략회의' 개최
  • ▲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2일 아시아나 매각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HDC그룹
    ▲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2일 아시아나 매각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HDC그룹

    "두려움 없는 조직이 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HDC그룹 미래전략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또한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HDC그룹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정 회장은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갑론을박' 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 대표들이 돌아가며 회의를 이끌어 가는 '퍼실리테이터(조력자)'를 맡도록 하는 등 미래전략회의가 발전적 기업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각별히 챙겨오고 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도 진행됐다.

    계열사 대표들은 현재 각 계열사의 토론과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