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동쪽 농경지 68만6932㎡… 민·관 합동개발 현대ENG-오산 PFV 조성
  • ▲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야경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야경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민·관이 손을 잡고 오산시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하 현대ENG)은 지난 26일 오산시와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김창학 현대ENG 대표 및 컨소시엄 참여업체 8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대ENG 컨소시엄 구성원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이에스개발㈜ △㈜에코앤스마트다. 

    앞서 오산시는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를 공개공모한 후 지난 7월3일 현대ENG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산시청 동측 농경지에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투자금은 7500여억원이다.

    현대ENG와 오산시청은 2020년 상반기 주민공람절차를 거쳐 9월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승인 및 시의회 출자승인을 완료하고 10월 PFV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승인·용지보상에 이어 2022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단지조성 공사는 2024년 예상하고 있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총 68만6932㎡에 지식산업시설용지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된다.

    현대ENG는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단순도급형태 사업구도에서 벗어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ENG 측은 "올해에만 새만금태양광·파주에드워즈부지·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등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협약식을 계기로 오산시와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