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이용자 가장 많아미취업청년 자금애로 완화 '햇살론youth'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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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햇살론의 정부지원이 올해보다 약 2배 늘린, 5000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17일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7' 의 공급여건을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또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youth' 출시를 확정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햇살론17를 통해 2938억원이 지원됐으며, 이용건수는 4만208건이었다.채널별로는 모바일(39%), 은행창구(31.3%),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29.7%), 순으로 이용도가 높았다.이용자의 특성별로 보면 주로 30~40대의 남성이 이용했으며, 근로소득자가 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비중이 약 68.9%로, 여타 상품에 비해 저신용자 이용도가 높은 편이었다.햇살론17 이용자의 연간 평균 소득은 3013만원2000원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43%로, 햇살론(45.6%)보다 낮으나 새희망홀씨(36.2%)·바꿘드림론(26.9%)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또한 햇살론17 이용자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52.3%로 새희망홀씨(13.8%)·햇살론(37.1%) 이용자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바꿔드림론(71.1%)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이용일 기준 직전 1년간 연체경험을 보면, 햇살론17의 '90일 이내 단기 연체자' 비율이 3.6%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손병두 부위원장은 "햇살론17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되어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를 적시에 지원하는 등 당초 정책 의도대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확대된 5000원 수준을 공급하되 시장 여건에 따라 공급목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정부재정으로 100% 보증하는 '햇살론youth'를 출시할 예정이다. 햇살론youth은 저금리(3.6%~4.5%) 자금지원 상품으로, 취업 준비 중인 청년·대학생의 자금애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 등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의 내년도 공급계획과 서민금융재원 확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협의 등을 거쳐 방안을 확정한 후 별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