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도 신용카드 발급 가능"… 금융위, 햇살론카드 27일 출시

금융위원회가 서민취약계층의 결제 편의성 제고, 신용카드 이용혜택 향유 등을 위해 '햇살론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 받기 위해선 신용등급 6~7등급 이상의 정기 소득이 있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해야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들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햇살론카드를 마련했다.

햇살론카드 주요대상은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내 햇살론카드 필수교육(3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또한 연간 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차감한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여야 하며,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10% 이하여야 한다.

보증금액은 차주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한 보증심사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차등부여한다.

햇살론카드는 오는 27일 롯데·우리·현대·KB국민·삼성·신한카드사에서 출시되며, 내달 중순 하나카드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에 보증신청 후 심사를 거쳐 7개 협약카드사 중 1곳을 선택해 카드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며 "보증신청은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보증약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