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유출 아이스 유니버스, 네이밍 변화 암시내년 갤럭시S 신제품 이름 S11 건너 뛰고 'S20'엑시노스 아닌 스냅드래곤 칩 탑재 예상에 '5G·AI' 특화3가지 사이즈에, 모델명 변경 가능성… 10주년 이후 갤럭시 변화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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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내놓을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던만큼 내년부터는 새롭게 변화된 스펙과 브랜드 전략으로 기존과는 다른 갤럭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선보이는 갤럭시S 시리즈의 차기 신제품에 제품 스펙부터 라인업, 브랜드명까지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2월 말 열리는 MWC를 앞두고 공개되는 갤럭시S 신제품에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우선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으로 지목되는 것은 갤럭시S 시리즈의 브랜드 전략이다. 올해로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새해부터는 갤럭시에 새로운 명칭을 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미 IT 신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인사들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지난 24일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 신제품에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S20'이라는 네이밍을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다음해는 2020년, 그리고 20은 새로운 시작(Next year is 2020, and 20 is a new beginning)"이라고 언급하며 갤럭시S20 탄생을 예상했다.또 다른 트위터리안 MMDDJ도 아이스유니버스와 같은 주장을 내놨다. 그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0'이라는 단어를 올려 차기 갤럭시S 시리즈가 지난 갤럭시S10에 이은 갤럭시S11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갤럭시S20의 탄생을 시작으로 네이밍이 20번대로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10 단위로 키워갈지에 대한 논란도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내년 2020년을 맞아 갤럭시S20이 만들어지고 이후 해당 해에 맞춰 S21, S22, S23 등의 식으로 네이밍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는 한편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이 10단위로 커지는 숫자를 붙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매해 S30, S40, S50 등의 차기작을 내놓을 수 있다. -
- ▲ 삼성전자 갤럭시S10 모델 라인업 ⓒ삼성전자
브랜드 전략과 함께 스마트폰의 핵심이자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채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기존에 국내용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장착했었지만 내년 차기작에선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역대 최강 스펙을 갖춘 제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65는 5G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엔진으로, 삼성을 비롯한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새 갤럭시 모델의 라인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갤럭시S10의 경우 기본형인 갤럭시S10과 화면크기를 키운 갤럭시S10 플러스,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S10e 등 세 가지로 출시된 바 있어 삼성이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모델 라인업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새롭게 제기되며 설득력을 얻고 있다.또 다른 IT 신제품 정보 유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evleaks)는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 신제품에서 '갤럭시S11-갤럭시S11 플러스-갤럭시S11 프로'로 이어지는 모델 라인업을 새롭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플러스(Plus)'라는 개념의 대화면 모델에 더불어 '프로(Pro)'라는 더 상위 개념의 라인업을 추가해 전체 갤럭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것이다. '프로'라는 라인업의 경우 앞서 애플이 플러스 모델에 이어 가장 최상위 모델을 선보이며 붙인 이름이기도 하다.신제품 출시일에 대해서도 아직은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통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unpack)행사를 개최하며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였던 삼성은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에 며칠 앞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내년에는 같은 지역에서 공개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지만 언팩행사가 내년 2월 18일(현지시간)에 열릴 것이라는 의견과 기존보다 다소 빠른 2월 11일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으로 엇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