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만의 고객 가치' 강조 이어 올해는 '실천'에 중점디지털 영상으로 신년 메시지 전달...글로벌 LG 전체 구성원과 더 가깝게 소통
  • ▲ LG 구광모 대표의 디지털 신년사_영상 캡처 ⓒLG
    ▲ LG 구광모 대표의 디지털 신년사_영상 캡처 ⓒLG
    LG가 종래 한정된 임직원 수백 명이 강당 등 한 자리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을 올해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꾼 데 따른 것이다. 구 대표의 영상메시지는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 자막과 중국어 자막을 각각 넣은 영상 버전으로도 전송되었다.

    이런 변화는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글로벌 LG 전체 구성원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구 대표의 경영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구 대표는 디지털 영상 새해 편지를 통해 "오늘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우리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며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 ▲ 스마트폰으로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사를 시청하는 LG직원들 모습 ⓒLG
    ▲ 스마트폰으로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사를 시청하는 LG직원들 모습 ⓒLG
    새해 영상은 LG의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의 메시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구 대표가 고객 가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신년사를 구성했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특히 "2020년 올해,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고객 가치 실천을 위한 LG만의 생각과 행동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 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다 같이 만들어 보자"며 2020년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를 당부하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LG관계자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LG만의 고객 가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중요성을 상기시킨데 더해 올해는 고객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기존 관행을 넘어서야 함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