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언팩 행사새 플래그십 "갤럭시S11 아닌 S20" 새 첨단기술 주목
  • ▲ 삼성전자 갤럭시S10 모델 라인업 ⓒ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S10 모델 라인업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후속작 ‘갤럭시S20’이 오는 2월 공개된다. 

    특히 이번 ‘갤럭시S’ 시리즈는 ‘S11’이 아닌 ‘S20(가칭)’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밍 변경과 함께 첨단 기술이 대거 포함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후속작은 당초 알려진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오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2010년 ‘갤럭시S’에 이어 2011년 ‘갤럭시S2’가 나오면서 매해 숫자를 하나씩 높여가는 방식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의 명칭은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S20’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정보 유출로 저명한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0’이라는 글자를 공개한데 이어 “내년은 2020년, 20은 새로운 시작(next year is 2020, and 20 is a new beginning)”이라고 밝힌 또 다른 트윗을 이어갔다. 

    앞서 미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홍보 영상을 올렸다. MMDDJ도 자신의 트윗에 ‘S20’이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갤럭시 시리즈가 향후 S30, S40 순으로 명칭이 정해질지, S21, S22 등으로 정해질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선(先)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A시리즈에 대해선 10번대로 작명을 하고있고, 몇 해 전엔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며 갤럭시S 시리즈와 숫자를 맞춰왔다. 경쟁업체 화웨이도 2018년 P20 발표 때 P11을 건너뛰었다.

    해외 IT매체 Engaget은 “갤럭시S20이라는 명칭은 10년 단위로 시작해 그 다음 해와 일치할 수 있는데, 이는 2021년에 ‘갤럭시S21’을 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삼성이 정확히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차기 갤럭시S 시리즈 제품 라인업은 △15.7㎝(6.2인치) 갤럭시S20 △17㎝(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17.5㎝(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칭 변경과 함께 이번 갤럭시S 시리즈에서 가장 개선된 기능은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1억 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는 상용화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 가장 화소 수가 높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 CC9 프로에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공급,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또 S20 플러스 모델 이상급에는 5개 모듈로 구성된 펜타 카메라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광각, 망원, 초광각 카메라에 3D 촬영이 가능한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모듈을 조합하거나 5배줌 망원 카메라를 새롭게 탑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0㎃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 채택도 예상된다. 역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용량이다.

    5G(5세대 통신)와 화면 주사율 향상 등 배터리 소모 요인으로 인해 배터리 용량 증가는 필수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정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