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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증권업 진출이 임박했다.
금융위원회가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월 초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400억원 대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퉁해 주식·펀드·부동산 등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당국에 계열사 현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증선위 심사가 중단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심사가 재개됐다.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이후 매매대금을 내면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국내에 널리 퍼진 카카오톡을 활용한 주식·펀드 영업이 시작되면 증권업계 내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