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잇따라...명절 이후 새 폰 구입 수요 '들썩'삼성, 11일 언팩으로 '갤S20'·'갤Z플립' 동시 출격...크기·색상까지 다양해져삼성과 같은 날 신제품 발표하는 샤오미...MWC 이슈몰이 나서는 LG전자까지 '총력'
  • ▲ 삼성전자 2020년 갤럭시 언팩 티저 화면 ⓒ삼성전자
    ▲ 삼성전자 2020년 갤럭시 언팩 티저 화면 ⓒ삼성전자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다.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샤오미, LG전자 등이 올해 첫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고 여기에 지난해부터 선보인 폴더블폰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풍성해졌다. 설 명절 이후 2020년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 또한 이전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삼성전자의 언팩(Unpack)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신제품이 공개되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5G폰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데 더해 지난해 불을 지폈던 폴더블폰이 대중화를 시작하며 새로운 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대폭 늘 것이란 예상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 발 앞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2020년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언팩보다 일주일 가량 앞선 일정인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 언팩'을 연다.

    삼성의 11번째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20은 공개를 2주 가량 앞둔 상황에서 주요 사양에 대한 전망이 밝혀지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0은 현재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중 최상 수준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유력해지며 역대급 스마트폰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20은 화면 크기에 따라서도 3가지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6.2인치 갤럭시S20을 기본으로 6.7인치의 갤럭시S20플러스, 6.9인치의 최상급 모델 갤럭시S20울트라가 새롭게 선보인다. 색상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추가되며 크기와 색상을 고르는데서도 소비자들의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두번째 폴더블 폰이자 첫번째 클램쉘(Clamshell) 타입의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이 이번 언팩에서 함께 공개되며 선택지는 또 한번 넓어진다. 지난해 하반기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내놓고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이 이번 갤럭시Z플립으로 폴더블 폰 대중화에 시동을 걸 것으로 알려지며 새 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 가격이 100만 원 중반대 수준으로 내려오며 갤럭시폴드 대비 100만 원 가까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 국내에선 점유율이 미미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판매에 나선 샤오미도 삼성과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한다. 중국 베이징에서 1억 800만 화소의 쿼드(4개) 카메라를 적용한 '미10'를 출시하고 삼성으로 쏠려있는 시장 분위기에 맞불을 놓는다. 주요 타깃 시장이나 소비층이 다르고 국내에선 선호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라 샤오미 신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적은 편이지만 같은 날 공개되는 두 회사의 제품이 비교 선상에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LG전자는 다음달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0'에서 차기 전략폰을 공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시리즈 신제품인 'G9 씽큐(ThinQ)'와 V시리즈 신제품 'V60 씽큐'가 동시에 출격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신 등에서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LG G9은 후면 지문 스캐너 대신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스캐너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도 후면에 렌즈가 하나 더 추가돼 4개가 장착되고 디스플레이도 전작보다 0.4인치 가량 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듀얼스크린'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V시리즈에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듀얼스크린으로 승부수를 건다.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V50과 하반기에 선보인 V50s에서 듀얼스크린의 인기를 확인한 LG전자는 올해도 폴더블폰 시장 진출보다는 듀얼스크린폰으로 돌 다리를 다시 한번 두드리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V60에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조사들이 올해 더욱 커진 5G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5G폰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돌입한다. 더불어 삼성이 개척한 폴더블 폰 시장에도 화웨이와 함께 추가 플레이어가 등장해 판을 키울 것으로 보여 한동안 침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도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늘어났지만 제조사들은 또 다시 치열한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