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발표, 2019년도 FTA 협정국가 수출입현황 결과55개 발효국간 715억 달러 흑자 ‘전체 무역수지 개선 한 몫’
  • ▲ 2019년 FTA 발효국과의 수출입 현황  (단위: 억 달러, %) ⓒ관세청 자료
    ▲ 2019년 FTA 발효국과의 수출입 현황 (단위: 억 달러, %) ⓒ관세청 자료

    작년 한해 55개 FTA 발효국간의 수출액은 3,984억 달러로 2018년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 역시 3,268억 달러를 나타내 2.3%로 줄어든 가운데, 전체 교역액은 전년대비 6.2% 감소한 전체 7,252억 달러는 기록했다.

    FTA 교역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69.4% 차지하고 있다. 계속되는 대외 경제환경 악화로 인한 글로벌 교역 침체로 지난해 전체 교역액은 8.3% 줄어들었지만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FTA 비발효국과의 무역수지가 324억 달러 적자는 기록한데 비해, 발효국과는 715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 FTA 교역이 전체 무역수지 흑자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FTA 활용률은 수출 74.9%, 수입 76.6%로 전년대비 각각 1.4%p, 1.3%p 상승하는 등 FTA 활용이 수출과 수입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협정별로 살펴본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2%), EU(86.9%), 미국(85.2%) EFTA, (83.2%), 호주(82.8%)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수입활용률은 칠레(99.2%), 뉴질랜드(93.7%), 호주·베트남(85.7%), 페루(81.4%) 순으로 높았다.

    수출입현황 결과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FTA 교역이 상대적으로 교역량 감소폭이 적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FTA 활용 확대를 위하여 체약국간 FTA 활용통계를 교환해 FTA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분석·발굴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내실있는 FTA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