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출범 참여하는 7개 계열사와 협약 마무리5일 오후3시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일정 시작...1차 회의 개최회의 직후 결과 및 내용 설명 나설듯
  •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의 첫 일정으로 내일 첫 회의를 연다.

    4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은 전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모두 가결했다. 이로써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번에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동참키로 한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7개 계열사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준법감시위원회 운영을 위해 내부 준법감시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변호사 출신을 준법감시조직 책임자로 두는 등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첫 일정은 오는 5일 오후 열린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마련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회의 주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일 회의를 마친 직후 회의결과와 요지를 공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그동안 위원회 출범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소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