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안전상비약 매출 38.2% 껑충가벼운 감기엔 병원 대신 상비약으로 해결
  • ▲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감기약 등 상비약이 비치돼있다.ⓒ연합뉴스
    ▲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감기약 등 상비약이 비치돼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편의점 마스크가 동이 난데 이어 상비약 판매도 급증했다. 

    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은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7일∼16일)과 비교해 38.2%나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미세한 감기 증상에는 다른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대신 상비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기약(40.4%)과 해열제(32.9%) 매출이 크게 늘었고 소화제(15%)와 파스(18%)도 잘 팔렸다.

    마스크는 무려 1746%, 손 세정제는 277.5%, 가글과 같은 구강용품은 164.3% 더 판매됐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안전상비의약품 14종의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27.2% 늘었고 감기약류 매출은 24.2% 증가했다.

    면역력 강화제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옥션에 따르면 이 기간 산삼 판매가 지난해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프로폴리스는 94%, 비타민은 12%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홍삼은 42%, 산삼은 45% 판매가 증가했고 프로폴리스는 184%, 비타민은 19% 판매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