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도 안돼 판매량 300만 개 돌파배달 서비스에서도 콜라, 햇반 제치고 매출 1위시즌별 차별화 상품으로 시리즈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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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는 쫀득한마카롱이 월 100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만4000여 개가 판매된 것으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은 300만 개를 돌파했다.

    편의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바나나우유, 수입맥주, 도시락 등에 버금가는 쫀득한마카롱의 인기에 담당 MD가 직접 ‘다른 사람을 위해 한 개씩만 구입해 달라’는 손편지를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달 서비스를 통해 한 끼 식사와 함께 디저트로 즐길 마카롱을 주문하는 고객들도 많았다.

    CU에 따르면, 지난 달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약 300여 가지의 상품들 중 쫀득한 딸기 마카롱과 오리지널 쫀득한마카롱은 각각 매출 4위, 10위에 올랐다. 마카롱 전체 매출로 보면 콜라, 햇반 등을 큰 격차로 제치고 단연 1위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업계에서 유사 상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쫀득한마카롱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상품은 출시 첫 달부터 포장 용기가 조기 소진돼 발주가 정지될 만큼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였음에도, 매월 10% 이상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쫀득한마카롱의 인기 비결로 차별화된 맛을 꼽았다. 쫀득한마카롱의 꼬끄(마카롱의 겉과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파우더는 아몬드가루의 배합비가 높아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꼬끄의 색도 천연색소만을 사용해 낸다. 필링 역시 일반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마카롱에 사용하는 마가린이 아닌 버터를 넣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한정 쫀득한마카롱은 오리지널상품에 없는 3가지 맛으로 구성하고 봄 시즌 한정 상품에는 고객들이 가장 맛있다고 평가한 딸기맛으로만 기획하는 등 후속 상품에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양윤정MD는 “디저트는 유행에 민감한 상품이지만 CU의 쫀득한마카롱은 맛과 비주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장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