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헬스케어기업 투자하는 '한화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펀드' 출시 예정

  •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펀드'를 내달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홍콩·미국 등 상장된 중국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헷지형과 언헷지형 2가지로 분류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중국 내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은 중국 의료시스템 체제에 큰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 특히 3급이하 병원 시스템의 의료서비스와 의료장비 업그레이드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은 지난해부터 신약 허가 제도가 개편되고 온라인 의료 자문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고혈압 환자 2억7000명, 당뇨 환자 1억1400명, 암 환자 370만명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양질의 중국 의료기관은 대형 공립병원과 도시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중국 의료보험 지출은 지난 15년간 연 15~20% 성장을 지속했다"며 "약품 허가제도, 병원 체제 개혁, 약품 조달 체계 개선 등 중국이 의료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중국 헬스케어 상장사의 성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헬스케어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중국 기업 시총의 8%, 미국 기업 시총의 20%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의 깊이 있는 정보와 한국 본사의 오랜 글로벌 투자 경험을 통해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특히 당사 글로벌 에쿼티 본부 내 운용하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