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교대로 재택 근무3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교대현대홈쇼핑, 생방송 최소 인원 제외하고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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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CI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본사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결정했고, 현대홈쇼핑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본사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3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교대로 재택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팀별로 직원을 2개 조로 나눠 1개 조는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 1개 조는 출근하는 형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4일부터 지역간 출장 및 방문을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중요한 회의는 연기하거나 화상 또는 컨퍼런스 등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개별 직원간 접첩을 최소화 하고 있다. 더불어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켰으며, 사내 회식 및 술자리를 동반한 외부 만남을 금지시켰다.

    현대홈쇼핑도 오는 28일부터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주부터 임산부와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해 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1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구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