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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국토교통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게 고성능컴퓨팅 자원의 우선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 신청에 이어 2차는 4월 10일부터 접수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AI 개발을 위한 기관이 오는 16일부터 추가로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일 이내 심사 완료 후 지원한다.
기존 사업이 1개월 단위의 지원 프로그램인 반면, 코로나19 대응 관련해서는 2개월로 상향됐다.
감염병 진단,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 및 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 대상으로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3월중 공고)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별도트랙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팀·연구기관의 참여도 허용한다.
기업들의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 화상회의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을 기존 5월에서 3월말로 앞당겨 시작하고, 기업부담금(최소 30% → 0%)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국토부-질본'은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R&D로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운영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정부도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들이 조속히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AI·데이터·클라우드 등 각종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