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천 본사 영빈관서 정기 주총 개최이석희 사장, 박정호 사장 등 재선임"차세대 D램·낸드 제품으로 원가경쟁력 제고"
  • ▲ SK하이닉스는 20일 오전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로고.ⓒ연합뉴스
    ▲ SK하이닉스는 20일 오전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로고.ⓒ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20일 오전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에서 대표이사인 이석희 사장과 이사회 의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외이사인 신창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또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제 72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SK하이닉스 D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확보한 10나노급 3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고용량 제품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낸드는 공정효율을 높인 128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투자 절감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진행 중인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 SK하이닉스는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의 경영 계획으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 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 ▲자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투자 최적화 및 수익률 제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인적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올해를 진정한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승인의 건 등 10개 안건도 의결됐다.

    SK하이닉스는 이천 사업장 내에서 열리는 이날 주총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을 위해 주주를 제외한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제한했다. 

    또 주주들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수준으로 넓게 벌리고 주주들은 입장전에 2번의 체온 측정 후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주총장에 입장했다.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참석자는 다소 줄었지만,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83.33% 소유한 주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