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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발묶인 홈쇼핑업계, '해외 수출상담회' 취소·연기 잇따라

롯데홈쇼핑, 코로나19 확산으로 터키 수출 상담회 취소NS홈쇼핑·GS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도 행사 연기 수출 중소 기업들도 어려움 커지는 상황

입력 2020-03-24 12:12 | 수정 2020-03-24 14:24

▲ 홈쇼핑 업계가 올해 개최 예정이던 ‘수출상담회’를 잇따라 취소·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한국 수출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홈쇼핑

홈쇼핑 업계가 올해 개최 예정이던 ‘수출상담회’를 잇따라 취소·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한국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월 말쯤 터키 현지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롯데홈쇼핑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협력기관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백화점·마트·슈퍼·하이마트 등 롯데 계열 유통사 임직원이 참석하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터키 현지 바이어들이 참여해 1대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고, 참여 기업들에게 부스설치, 현지숙박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등에서 총 9차례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터키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복병을 만나면서 상담회 자체가 미뤄졌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NS홈쇼핑도 지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세계 최대 이미용 박람회 ‘2020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주최 측의 행사 연기로 취소됐다.

‘2020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1967년부터 시작된 이미용 상품 전문 박람회이다. 모발, 뷰티살롱/SPA관련제품, 네일아트, 향수 등 화장품 전체를 아우르는 이미용 박람회로 세계 각국의 이미용 상품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NS홈쇼핑은 지난해 3월에 있었던 ‘2019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4일 동안 22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했었으며, 해외 바이어 120개 업체와 미팅을 성사시켰고, 영국, 이태리, 불가리아 등에 테스트 수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최 측이 오는 9월로 연기해 참가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협럭사들과의 상생과 판로개척 차원에서 매년 참석하던 행사였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도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동남아 홈쇼핑 시장 개척단’을 진행했다.

2015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꾸준히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2500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했고, 총수출 상담 건수는 219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매년 상반기·하반기 연 2회 진행하던 ‘동남아 홈쇼핑 시장 개척단’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사태가 진정되면 재개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지명 기자 summ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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