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주총, 정지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배당금 주당 1000원으로 상향"배당금 상향 통해 주주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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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백화점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현대백화점은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사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1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동호 전 부회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고용 부진과 금리 인상 등으로 내수경기도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유통산업은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센터점 내에 오픈한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과 위안화 및 엔화의 약세 등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시작했으나, 동대문점 인수 및 인천공항 면세점 우선협상자 선정 등을 통해 규모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 부분은 올해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을 문 열고, 내년 초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업방식의 혁신을 통해 시대흐름에 맞는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앞으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