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데이터 개방시장 장악력 높이고 생태계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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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인 ‘기아 디벨로퍼스’를 1일 선보였다.기아 디벨로퍼스는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에서 수집한 차량 제원, 주행 거리, 운전 습관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개방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스타트업 등 다른 업체를 돕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커넥티드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원하는 사업자는 기아 디벨로퍼스에 가입해 사용처와 목적을 등록하면 된다.기아차는 승인을 거쳐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을 제공한다. 다만 모든 정보는 소비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한한다.기아 디벨로퍼스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제휴사 4곳과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매달 보험료가 계산되는 후불 보험 상품과 주차대행 서비스, 비대면 출장 세차, 주유소 추천 등이다.윤경림 현대‧기아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가 다양하고 편리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아 디벨로퍼스가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