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2103만대, 전우러 대비 231.6% 늘어경제활동 재개, 공장가동 정상화 등 가파른 회복5G폰, 아이폰 쌍끌이… 아이폰 SE 출시도 긍정적LG이노텍·삼성전기 등 출하량 회복 수혜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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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충격을 뚫고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 ▲ 3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3만대로 2월보다231.6% 급증했다. 사진은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19 상하이'의 화웨이 전시장 모습.ⓒ연합뉴스
1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따르면 3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3만대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21.8%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31.6% 급증했다.2월에는 중국 대륙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3월에는 국민들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공장 가동이 정상화 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것으로 분석된다.출하량 급증을 이끈건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었다. 5G폰 출하량은 622만대를 기록하며 전달인 2월보다 161.1% 성장했다.업계에서는 2월대비 영업 일수가 크게 증가했고 애플 스토어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 재개장이 출하량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특히 미국의 애플(Apple)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254만대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414.5% 급성장했다.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은 4월에도 중국시장에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아이폰(iPhone) 11시리즈 가격을 9.1~ 17.6%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4월 20일 이후 신형 저가모델인 iPhone SE 출시가 예정되어있 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중화권 업체들의 출하량도 2분기부터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확대로 증 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구입을 미루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중국 현지 업체들은 중저가 5G 스마트폰 위주로 준비중인 상황이다.삼성전자도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 A71 5G’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도 보급형 모델인 ‘iPhone SE2(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중국 정부 측에서도 침체된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품권을 발급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중이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가파르게 V자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남미 등 주요 지역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및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타지역보다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경제부양정책이 확대되는 경우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업체 중에는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