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치 창출 기반 '새로운 도약' 포부 밝혀올 U+망 알뜰폰 출시, '아이들나라' 론칭 등 성과"고객 스스로 '가입하고 싶은 서비스' 만들어 내야"
  •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LG헬로비전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LG헬로비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2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편지글을 통해 "LG시너지의 성과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보다 강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메시지는 올해 초 취임한 송 대표가 지난 성과를 점검하며 진단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편지글 형태로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됐다.

    송 대표는 LG헬로비전이 단기간 내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점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혁신과 지속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LG헬로비전의 방송과 인터넷 가입자는 1년 만에 순증세로 돌아섰다. 신규 가입자가 1~2월 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개선하고 도전해 나가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1월에는 LG유플러스 모바일 동등결합 상품과 U+망 알뜰폰을 출시했으며, 2월에는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3월에는 지역채널 '제2 개국'을 선언하는 등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를 헬로tv에 적용해 방송서비스 가입자 순증의 '트리거(기폭제)'로 삼았다. 또 넷플릭스, 유튜브 등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인터넷의 경우 3월 신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비율이 52%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 대표는 "소비자에게 가격·속도·화질 등의 기능적 혜택뿐만 아니라 아이들 나라, 헬로렌탈 서비스 등의 이용 경험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가입하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