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10t급 트럭 투입현대글로비스·CJ대한통운 등 참여
  • ▲ 엑시언트 수소연료전기 트럭 ⓒ현대자동차
    ▲ 엑시언트 수소연료전기 트럭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0일 충북 옥천군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에서 수소연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 사업을 위해 상호 헙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자리에는 한성권 현대차 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환경부 등과 수소연료전기 화물차의 생산 및 보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충전 시설 확충, 지원 정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올 연말까지 ‘화물차 무공해화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대차는 특히 10t급 수소연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에 맞게 개발해 내년 중 투입하기로 했다. 성능 개선 과정을 거쳐 2023년엔 본격 양산 및 보급에 나선다.

    환경부는 수소연료전기 화물차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산업부의 경우 성능 개선 및 실증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연료 보조금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은 주요 노선에 시범 투입하고 디젤(경유)차 대체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상용차 부문 친환경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개발 및 정비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