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매장서 수제맥주 시음행사 가능해져LG베스트샵·백화점서 행사 확대...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 집약
  • ▲ LG홈브루 시음행사가 열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모습 ⓒLG전자
    ▲ LG홈브루 시음행사가 열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출시한지 1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법에 막혀 하지 못했던 캡슐맥주제조기 '홈브루(HomeBrew)'의 시음 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베스트샵과 백화점 등에서 갓 뽑아낸 수제맥주를 시음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는 매일 시음 행사를 열고, 매주 선정되는 8개 매장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주는 강남본점 외에 의정부시에 있는 베스트샵 금오본점, 세종시에 있는 베스트샵 남세종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등이 대상이다.

    만19세 이상 고객만 시음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행사 일정,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음 이벤트에 참여해 LG 홈브루를 구매하면 1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과 전용 맥주잔을 사은품으로 받는다.

    홈브루는 이미 출시된지 1년 가까이 흘렸지만 그동안 주세법에 막혀 매장에서 시음행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제품 출시 일정 기간 동안 기존 주세법 규제를 면제받게 돼 본격적인 시음과 마케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고객들이 홈브루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행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캡슐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한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홈브루는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또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LG씽큐(LG ThinQ)' 앱을 사용하면 맥주가 제조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을 비롯해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 독보적인 생활가전 경쟁력을 집약시켰다.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정순기 LG전자 정수기사업담당은 "많은 고객들이 LG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수제맥주를 직접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