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 7000회선 보유 눈길2017년 무궁화 위성 '7호, 5A호' 발사…총 5기 자체 위성 보유 '무궁화위성 6A' 내년 제작…'아시아 Top5 위성 사업자' 목표'지정학적 이점·신규위성' 기반 해외 매출 확대 모색
  • ▲ 1970년 위성통신지구국 설립 당시 모습ⓒKT
    ▲ 1970년 위성통신지구국 설립 당시 모습ⓒKT

    위성 통신은 위성이 중계소 역할을 수행하는 장거리 통신 기술이다. 위성 통신은 국가와 국가간, 대륙과 대륙간, 먼 거리에 있는 데이터를 전달하는데 이용된다.

    특히 지상에서 발생하는 재해·재난에 영향을 받지 않아 어디든 서비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 중계 외에도 해상 통신망, 비행 통신망, 기업 전용 회선, 재난 전용 통신망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때문에 5G가 상용화됐지만 관련 기술이 닿을 수 없는 지역 한계를 위성 통신이 극복, 향후 그 역할은 증대될 전망이다.

    KT는 1957년 10월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에 성공한 지 13년 만인 1970년 6월 '금산위성센터'를 오픈했다. 올해로 개국 50주년을 맞았다.

    개소 당시 미국, 일본, 대만 등 태평양 연안 7개국 대상 136회선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45개의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와 7000여회선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위성 텔레포트(Teleport)로 발돋움했다. 용인과 대전 지구국에도 10개의 위성 안테나가 운용 중이다.

    숙련된 위성통신 분야의 엔지니어를 대거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 중요시설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

    금산위성센터는 지정학적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이 중첩되는 위치에 있어 육상은 물론 해상까지 전 세계 대부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더해 KT SAT은 2017년 5월과 10월 각각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새롭게 발사, 활발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7호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까지, 5A호는 한반도를 비롯해 필리핀과 인도차이나, 남아시아 일부와 동해안부터 동·남중국해까지 해양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KT SAT은 신규 위성 외 무궁화위성 5호 및 6호, 콘도샛(복수소유 위성)인 KOREASAT 8호까지 총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인 무궁화위성 6A호를 내년 제작, 오는 2024년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국가에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무궁화6A호' 발사 후 '아시아 Top5 위성 사업자'를 목표로 '중동, 몽골, 아라비아해'까지 공격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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