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컨트롤타워 재건엔 "논의 중""이 회장 발언, 모든게 다 담겨 있어"
  •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윤아름 기자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윤아름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이재용 회장의 '사즉생' 메시지에 입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최선을 다 하자는 내부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회장의 메시지에 모든 것이 다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3기 준감위 정례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 위기론'을 언급하며 통렬한 비판과 사즉생(死卽生, 죽기로 마음 먹으면 산다) 각오를 전했다. 이 회장은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경영진들을 질책하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죽느냐 사느냐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고,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 위기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회장의 말에 모든게 다 담겨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 논의에 대해선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적자를 내는 파운드리 사업부 경영진단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는 분야"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