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대명사… 4년 만에 돌아와
  • ▲ 올 뉴 디펜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올 뉴 디펜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디펜더 사전계약 대수가 3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8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10일 만에 달성한 성과”라며 “강력한 주행 성능에 가족이 탈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라는 점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디펜더는 1948년 처음 나온 뒤 SUV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6년 생산이 중단됐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내려진 결정이었다.

    4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 올 뉴 디펜더는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향수를 자극한다.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등에 전통적 요소를 활용했다.

    짧은 오버행(앞 바퀴 중심축에서 앞 범퍼까지)은 이탈각을 넓혀 극한의 장애물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경량화한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는 강성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이와 함께 3500㎏까지 견인할 수 있고 최대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 가장 적합한 주행 방식을 찾아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도 장착됐다.

    사전계약을 받는 올 뉴 디펜더 110의 경우 2.0 디젤(경유)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240마력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 거리)는 3022㎜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992㎜에 달한다. 

    특히 T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10인치, 12.3인치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이뿐 아니라 3차원(3D) 서라운드 카메라, 차선 유지 보조 및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등을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8690만~9670만원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는 “소비자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첨단 기술을 장착해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