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에 8㎿급 발전단지 준공
  • ▲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E1
    ▲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E1

    LPG 전문기업 E1은 강원 정선군 일대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E1은 2018년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급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신재생 IPP(민자발전사업)팀을 신설하고 발전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급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단지는 6만9166㎡ 부지에 8㎿급 규모로 준공됐으며 월 평균 87만㎾h, 연간 100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21.2㎿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구축해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는 LS ELECTRIC에서 수행했으며 △태양광 모듈(에스에너지) △인버터·수배전반(LS ELECTRIC) △배터리(삼성SDI) 등 주요 설비를 모두 고품질의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생산된 전력 중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E1은 하반기에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발전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구자용 E1 회장은 "국내 LPG 대표기업 E1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그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E1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