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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하며 2120선으로 후퇴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68%) 내린 2126.73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무역 합의 낙관 속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이 커지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0.70%) 내린 2126.38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선 뒤 하락 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0억원, 197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31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7946만주, 거래대금은 9조8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은행·철강·섬유의류신발·조선·화장품은 2%대, 전자제품·항공화물운송과물류·호텔레스토랑레저·항공사·자동차는 1%대 하락했다. 생물공학은 6%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건강관리기술은 4%대, 음료·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게임엔터테인먼트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 내린 5만2000원에, SK하이닉스는 500원 내린 8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화학(1.17%), 삼성SDI(1.17%), 삼성물산(2.92%)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8.22%), 카카오(3.98%)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시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셀트리온(1.89%)도 강세를 보였다.
쌍용차(29.97%)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7.51%), 현대건설우(29.90%)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지홀딩스(29.86%)는 사료 호조세로 인해 올해 2분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엘이티(29.81%)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중공우(24.07%), 두산2우B(21.76%), 일양약품우(29.76%), 한화우(29.94%), 한화투자증권우(17.11%), 한화솔루션우(29.91%) 등 우선주들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6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30%) 오른 751.6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215.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