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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종료 발언 여파로 하락 반전했던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21%) 상승한 2131.2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나스닥 지수는 1.11%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만56.47)를 경신하며 마쳤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2포인트(1.36%) 오른 2155.75로 출발했지만 장중 미·중 1단계 무역협의가 파기됐다는 소식에 오전 하락 반전해 2110선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35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56억원, 283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550만주, 거래대금은 13조3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조선·건설·증권·철강·섬유의류신발·전자제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은행·화학 등은 약세였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자동차부품·제약·화장품·전기장비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내린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7.24%)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SK(5.63%)는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네이버(2.22%), 삼성SDI(0.26%), 카카오(2.74%)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4%), LG화학(0.40%)은 하락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에서 수소차기업 니콜라가 급등하자 관련주인 일진다이아(14.34%), 세종공업(11.93%), 두산퓨얼셀(29.82%)은 급등했다. 두산퓨어셀은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26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6개로 집계됐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21%) 오른 753.2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20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