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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 마감하면서 2100선을 내줬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366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562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3162만주, 거래대금은 8조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건강관리기술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7%, 생물공학·철강·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증권·디스플레이패널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은행·손해보험·부동산·자동차·제약·건설 등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 내린 5만24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0원 내린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네이버(1.86%), 셀트리온(0.48%), LG화학(2.30%), 삼성SDI(1.89%), 카카오(2.55%) 도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SK바이오팜 상장 등 호재가 겹친 SK케미칼(21.17%)은 급등했다. 그룹 블랙핑크 컴백 수혜 기대감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9.31%), YG PLUS(29.85%)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89포인트(2.12%) 내린 734.6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6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98.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