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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경영관리본부장을 맡던 조욱제 부사장을 업무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조 부사장이 사실상 차기 대표로 내정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전통적으로 부사장 2명이 경합을 통해 대표직에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이번 업무총괄로의 보직변경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현 이정희 대표 역시 2014년 7월 부사장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보직변경된 바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며, 회사 방침상 3년씩 2번의 연임을 거쳐 임기종료가 확정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조직 효율성 제고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발령을 1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기구조직 개편의 특징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동적 조직문화 창출과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약품사업본부에서 디지털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기존 지점에서 OTC영업부를 분리해 4개의 OTC 지점을 신설하했다. OTC마케팅부도 약국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해 조직 효율성 강화를 도모한다.
이밖에 감사실을 신설하고 기존 감사팀과 신설된 내부회계관리팀을 감사실 소속으로 했다.
기구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6명에 대한 보직 인사발령도 함께 단행했다.
◇부사장
△업무총괄 조욱제
◇상무
△생활건강사업부장 김성수
△종합병원사업부장(겸)일반병원사업부장 유재천
△특목사업부장 정동균
△마케팅부문장 정주영
△해외사업부장 신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