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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하반기 경영 방향을 정했다.
BNK금융지주는 13일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글로벌 등 그룹의 핵심 4대 부분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디지털 영역에선 오픈뱅킹 서비스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상반기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용상품과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그룹 공동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취합을 통해 인공지능 관리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사업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대면 영업을 활성화에 저수익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영역에선 비이자이익 증대에 나선다. 우선 WM분야에선 WM시너지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언택트 자산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에도 힘써 은퇴금융 전문가 자격 취득을 독려하고 기업체 퇴직고객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오프라인 인프라도 확충한다.
기업투자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지주는 컨트롤 타워로서 씽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서울 CIB센터는 인력 확충을 통해 수도권 영업을 확대한다.
동시에 백오피스(사후관리, 후선업무) 기능 강화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진출도 확대한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기존 진출국가 외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유망 지역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해외사업의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BNK캐피탈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는 등 현지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다가와 앞으로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뉴노멀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며 “부·울·경 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BNK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