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840선 후반대 강세…2차전지 3사 급등
  • 코스피가 동학개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1년10개월여 만에 2300선에 안착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89포인트(1.40%) 오른 2311.8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2일(2309.57)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38.37포인트(0.35%) 상승한 10941.17로,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1만100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0.41%) 오른 2289.2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이 429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억원, 364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3018만주, 거래대금은 17조6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석유와가스는 10%대, 전기제품은 9%대, 제약은 6%대 상승했다. 증권·음료·화학은 3%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통신장비·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도 2%대 강세였다.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1.10%)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7.07%), 네이버(0.80%), 셀트리온(4.30%), 카카오(0.14%), 현대차(1.13%)는 강세였다. 특히 LG화학(4.36%), 삼성SDI(12.50%), SK이노베이션(20.45%)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 순풍을 타고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한미약품(29.91%)과 한미사이언스(29.85%)는 1조원대 기술수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15.73%)도 실적 성장에 더해 그동안 맺은 기술수출 성과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 코맥스(18.20%)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술실 CCTV 의무화 요청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93포인트(1.43%) 오른 847.28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2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